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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찌는 아시아, 유기농 건강식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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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찌는 아시아, 유기농 건강식 바람

입력 2009-07-10 02:57수정 2009-09-2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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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규모 年200억달러 전망
글로벌 식품기업 주타깃 부상

대만의 자영업자 빌 청 씨(33)는 요즘 쇼핑 카트를 귀리 같은 곡물과 요구르트, 비타민 등으로 채운다. 칼로리가 낮은 건강식품 위주로 식단을 짜 두 달간 6kg을 빼는 데 성공한 청 씨는 “예산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9일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청 씨처럼 유기농, 건강식품을 찾는 아시아인들을 겨냥한 글로벌 기업들의 공략이 거세다. 급속한 경제성장과 서구화 바람을 타고 과다체중과 비만이 아시아 국가들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저칼로리 건강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런던의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모니터’의 린지 앤더슨 씨는 “아시아는 새로 떠오르는 건강식품 시장”이라며 “유산균과 콩 등을 이용한 기능식품 시장 규모만 연간 200억 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5년 아시아와 서태평양 지역 인구의 33%는 과다체중이고, 이 수치는 2015년 44∼53%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구의 23%가 과체중인 중국의 경우 2030년까지 당뇨병 환자가 4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당뇨 환자가 이미 4000만 명을 넘어선 인도에서는 2012년까지 건강식품 시장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네슬레는 2007년 인도에 처음으로 프로바이오틱 요구르트 제품을 선보였고, ‘타타 티’는 인삼이나 과일을 재료로 쓴 음료 시리즈를 내놨다. 코카콜라는 지난달 일본에서 새로운 생수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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