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盧전대통령 49재-유골안장식

  • 입력 2009년 7월 10일 02시 57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와 유골 안장식이 10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일원에서 엄수된다. 노 전 대통령 국민장장의위원회는 “10일 오전 봉화산 정토원에서의 49재에 이어 사자바위 아래 묘역에서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을 묻는 안장식이 거행된다”고 9일 밝혔다.

49재는 오전 9시부터 11시 10분까지 열리며, 같은 시간 봉하마을 특설무대에서는 추모문화제 ‘잘 가오 그대’가 마련된다. 이어 유골을 옮기는 의식인 이운식(移運式)과 봉송과정을 거쳐 낮 12시 10분부터 1시간 반 동안 사전 조성된 묘역에서 안장식이 거행된다. 안장식은 상주인 노건호 씨가 유골함을 안고 식장에 도착하면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추모영상물 상영, 유골봉안, 허토, 조총 발사 및 묵념, 비석 설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9일 봉하마을에서는 전야 추모예술제 ‘부활하는 푸른 님이여’와 솟대 만들기, 애니메이션 추모영상물 상영, 대형 걸개그림 전시, 오카리나 연주 등이 이어졌다. 밤 12시 무렵에는 한명숙,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 참여정부 인사와 청와대 비서진 등이 봉하마을 분향소에서 마지막으로 분향했다.

김해=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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