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글로벌 기업 CEO 배출능력 5위

  • 입력 2009년 7월 10일 02시 57분


佛 에콜데민大 조사

서울대는 9일 “프랑스 에콜데민대가 실시한 2009년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배출능력 평가에서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평가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CEO들의 출신 대학을 분석해 점수를 매긴다.

서울대는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 박영호 SK 사장, 서경석 ㈜GS 부회장,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박병원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남중수 전 KT 사장 등 9명의 CEO를 배출해 6.17점을 얻었다.

국내 대학에서는 성균관대가 1.25점, 한양대와 연세대가 각각 1점, 고려대가 0.92점을 받았다. CEO가 가장 많은 대학은 일본 도쿄대로 18명을 배출해 17점을 받았고 △미국 하버드대(16.92점) △미국 스탠퍼드대(8.33점) △일본 와세다대(7점) 등의 순이었다.

이번 평가 대상이 된 한국 대학들의 점수 합계는 10.33점으로 △미국(172.50점) △일본(53.50점) △프랑스(41.08점) △영국(28점) 등에 이어 세계 9위에 올랐다. 서울대 관계자는 “3년 전부터 시작한 이 평가에서 2007년 32위, 2008년 16위에 이어 올해에는 순위가 11단계 상승하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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