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내정자 선배-동기 고검장급 전원 퇴임

  • 입력 2009년 7월 10일 02시 57분


명동성 법무연수원장(56·사법시험 20회)이 9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로써 천성관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이후 천 내정자의 선배이거나 동기인 고검장급 8명이 모두 퇴임하거나 사의를 표시한 셈이 됐다.

명 원장은 이날 검찰 내부통신망에 올린 글에서 “검찰을 향한 질책이 조직을 강타하고 있는 때에 아무 도움도 없이 떠나게 돼 큰 빚을 안은 기분”이라며 “검사의 일이 너무 험하고 예민한 만큼 항상 스스로를 일깨우도록 노력하라”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와 법무부는 천 내정자가 1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15일 검찰총장에 취임하면 16, 17일 고검장급과 검사장급 승진 대상자를 한꺼번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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