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공격 디도스, 개인용PC도 손상

  • 입력 2009년 7월 9일 18시 47분


9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3차 공격에 사용되는 개인용 PC들도 손상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 2차 공격에서 디도스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이른바 '좀비 PC'를 조정해 특정 사이트만 공격하며 PC 자체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나 3차 공격 때부터 디도스는 특성이 바뀌어 PC의 하드디스크와 이동식 디스크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것.

안철수 연구소 측은 9일 "이번 디도스 공격 샘플 중 wversion.exe 파일이 감염된 PC의 A~Z 드라이브에 'Memory of the Independence Day' 라는 문자열을 배치해 PC 시스템의 파티션 정보를 손상시켜 정상적인 부팅 및 복구가 어렵게 된다"고 밝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윈도와 바이러스 백신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하고 감염을 치료해야 한다는 게 안철수연구소 측 설명이다.

현재 동아닷컴과 안철수 연구소는 악성코드를 치료할 수 있는 전용백신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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