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포 돌아왔다… 한화 김태균 3연속 게임 홈런

  • 입력 2009년 7월 9일 07시 40분


차우찬 막고 조동찬 치고…삼성 찬!찬!찬!

삼성이 4위 롯데에 승률 3모 차로 바짝 다가서며 중위권 구도를 점입가경으로 몰아넣었다. 한화 김태균은 3경기 연속으로 대포를 가동하며 ‘거포 본색’을 발휘했다.

삼성은 8일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선발 차우찬의 5.1이닝 3안타 1실점 역투와 조동찬의 결승 홈런(6호)을 포함한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에 힘입어 3-2로 역전승, 3연승을 거뒀다.

차우찬은 6승(4패)째. 롯데는 39승41패(승률 0.4875), 삼성은 38승40패(승률 0.4872)로 게임차 없이 4·5위에 랭크됐다. 롯데 이대호는 1-3으로 뒤진 9회 우월솔로홈런(15호)으로 만원사례(2만명)를 이룬 마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꼴찌 한화는 대전 히어로즈전에서 3회 김태균의 좌월1점홈런(11호)과 김민재의 좌월만루홈런(1호)으로 대거 5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틀어잡은 끝에 7-4로 승리했다. 한화 김혁민은 5.1이닝 5안타 1실점으로 모처럼 선발 임무를 제대로 수행했다.

히어로즈는 한화보다 3개 많은 11안타를 치고도 집중력에서 밀렸다.

광주에서는 3위 KIA가 3회 안치홍의 좌중월2점홈런(12호)-8회 나지완의 좌중월3점홈런(14호) 등 장타 2방을 앞세워 7위 LG를 6-3으로 따돌렸다. KIA는 2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LG는 3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KIA 선발 구톰슨은 6이닝 6안타 2실점으로 8승(3패)째를 올렸고, LG 4번타자 페타지니는 5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1·2위 맞대결이 벌어진 잠실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두산 안방마님 최승환이 5-3으로 앞선 7회 2사 2루서 좌중월2점아치(5호)를 그리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사진=김종원 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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