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정된 사교육 없는 학교는 특화된 정규 교육 프로그램, 수준별 수업, 질 높은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재학생이 실제로 학원이나 과외 등의 사교육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정된 학교에는 3년간 예산이 지원되며 1차 연도인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는 평균 1억3000만 원씩 제공된다. 이 돈은 학교장 자율로 교원 인센티브, 보조강사 및 행정전담 직원 채용, 교육프로그램 개발 운영, 교육시설 확충, 학생 학습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학교가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지출 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매년 실적을 평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