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2004년 정상회담에서 일본에 남아있는 한국인 유골에 대한 공동조사에 합의한 이후 일본 전역에서 약 2300위에 대한 정보가 파악됐다. 추도식 참석을 위한 유족의 항공편과 일본 체재비 등은 일본 정부가 부담한다.
이날 추도식에는 유족 25명과 김용봉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권철현 주일대사,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일본 외무성 부상, 와타나베 다카오(渡邊孝男) 후생노동성 부상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권 대사는 “한국 출신 강제동원자 유골 현황에 대한 조사와 모국 봉환 사업에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후생노동상은 와타나베 부상이 대독한 추도사에서 “달랠 길 없는 망향의 설움을 품고 돌아가신 분과 유족의 고초를 생각하며 삼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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