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청라지구 ‘물의 도시’로 꾸민다

  • 입력 2009년 7월 8일 06시 27분


호수공원-수로-인공섬 조성
주운시설 2012년 7월 준공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가 녹지와 자연생태공간이 어우러진 ‘물의 도시’로 조성된다.

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청라지구 내에 70만 m² 규모의 중앙호수공원과 중앙가로공원을 조성해 소형 배가 다닐 수 있는 주운시설(Canal Way)을 이달 말 착공한다.

700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주운시설은 2012년 7월 준공된다. 주운시설은 청라지구 중심 지역에 동서 방향 약 3km, 남북 방향 약 1.5km 등 4.5km의 수로가 폭 8∼10m, 수심 1∼1.5m로 조성된다. 수질 정화시설과 주운용 갑문 및 생태환경시설 등이 설치된다. 지구 중심의 중앙호수공원은 공촌천, 심곡천 등 주변 하천과 연계해 개발된다.

물의 도시는 각종 인공 섬과 교량 등을 활용해 4개 주제의 수로가 조성된다.

물의 도시 주변에 조성되는 주거지구는 ‘에메랄드’라는 이름을 붙여 ‘여유와 낭만’을 주제로 한국적 자연미를 담는 낭만 수로로 조성된다. 상업 위락지구는 열정과 활력이 넘치는 문화 수로로 각종 공연이 가능한 인공 섬이 만들어진다. ‘크리스털’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중앙호수는 ‘모험과 자유’라는 주제로 시티타워와 주제공원에서 펼쳐지는 자유·모험의 장으로 특화된 수로로 조성되고, 국제업무지구 주변의 ‘사파이어’는 청라의 꿈과 미래를 담은 수로로 만들어진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