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평택공장에 압수수색영장 발부

  • 입력 2009년 7월 8일 03시 04분


쌍용차-협력업체 임직원 “공장점거 그만” 7일 쌍용자동차 임직원과 협력업체 임직원 등 1만여 명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 모여 ‘쌍용차 공장 불법점거 파업 규탄 및 대정부 공권력 투입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쌍용차 노조원의 불법 공장 점거 철회를 촉구했다. 김재명 기자
쌍용차-협력업체 임직원 “공장점거 그만” 7일 쌍용자동차 임직원과 협력업체 임직원 등 1만여 명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 모여 ‘쌍용차 공장 불법점거 파업 규탄 및 대정부 공권력 투입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쌍용차 노조원의 불법 공장 점거 철회를 촉구했다. 김재명 기자
경기 평택경찰서는 7일 40여 일째 점거파업을 벌이고 있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대해 퇴거불응 등 혐의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쌍용차 사측이 낸 출입금지 가처분 신청을 최근 법원이 받아들였는데도 노조원들이 퇴거에 불응하고 있어 수원지법 평택지원이 6일 밤 평택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영장은 공권력 투입을 위한 기본조건으로 언제든지 공권력 투입이 가능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며 “그러나 쌍용차 공장의 위험물질이 그대로 있는 상황에서 당장 공권력을 투입하는 것은 힘들다”고 말했다.

평택=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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