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북’ 곰, SK에 화풀이

  • 입력 2009년 7월 8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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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투런포…두산 5연패 탈출

두산이 안방으로 불러 들인 선두 SK를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김현수의 3타점에 힘입어 SK를 4-2로 눌렀다. 두산은 1회 김현수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SK가 2회 1점을 따라 붙었지만 두산은 3회와 4회 각각 김동주, 김현수의 적시타로 한 점씩을 보태 4-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 이재우는 5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4승(1패)째를 올렸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두산 마무리 이용찬은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18세이브째를 기록해 삼성 오승환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유일하게 우세를 보이고 있는 팀인 두산은 이로써 SK에 6승 1무 3패의 우세를 이어갔다.

대전에서는 히어로즈가 홈런 두 방씩을 날린 덕 클락과 황재균의 방망이 덕에 12-10으로 승리했다. 한화 김태균은 8회 만루 홈런으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삼성의 마산 경기와 KIA-LG의 광주 경기는 비가 내려 열리지 못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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