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골프맵 서비스 40~50대 넷심 잡을까

  • 입력 2009년 7월 7일 16시 15분


포털 ‘다음’ 캡쳐.
포털 ‘다음’ 캡쳐.
"골프장 미리 둘러보고 라운딩 전략 세우세요."

포털 서비스 '다음'이 항공지도 서비스인 '스카이뷰'를 활용해 전국의 50여 개의 골프장 코스를 둘러볼 수 있는 '골프맵' 서비스를 선보였다. 예약부터 라운딩 노하우까지 골프장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40~50대 골프 애호가들의 '넷심'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 스포츠 섹션의 골프 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골프맵' 서비스는 △골프장의 코스 정보를 미리 접할 수 있는 '골프뷰' △해당 골프장의 각 홀에서 고려해야 할 점과 공략 방법을 제공하는 '코스 공략법' △프로 및 수준급 골퍼들이 자신만의 라운딩 노하우를 알려주는 '라운딩맵' 기능 외에 각 골프장에 대한 기본정보 및 코스, 예약안내, 날씨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360도 파노라마 지도 서비스인 '로드뷰'를 연계해 골프장의 코스 및 홀, 부대시설, 주변 경관 등을 3D 이미지로 자세히 살펴볼 수도 있다. 현재 제주도 핀크스컨트리클럽만 시범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골프맵'은 지도 플랫폼에 이미 제공되고 있는 다음 서비스를 연계해 부가 가치를 높였다. 사용자 위주로 정보를 재가공해 클릭 한 번으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40~50대 들도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예를 들어 '골프맵' 이용자가 A골프장을 찾을 계획이라고 하자. 먼저 항공사진으로 코스 정보를 파악한 뒤 각 홀마다 '코스 공략법'과 '라운딩 맵'을 클릭하면 프로골퍼나 캐디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상품 리뷰처럼 사용자들의 골프장 리뷰가 활성화되면 보다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골프맵' 이용자들은 "마치 캐디가 옆에서 코스를 설명해주는 것 같다" "요금, 예약 정보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어 편리하다" "벙커, 해저드도 다 보인다"며 호평하고 있다.

우경임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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