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순, 강산배 시니어투어 2차전 역전우승

  • 입력 2009년 7월 7일 15시 27분


일본에서 돌아온 이오순(47)이 KLPGA 2009 강산배 동아회원권 시니어투어 2차전(총상금 4000만원)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차지했다.

이오순은 7일 강원도 문막 센추리21 골프장(파72·59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시니어 퀸’ 박성자(44·캘러웨이)를 1타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박성자는 1타 밖에 줄이지 못하면서 4언더파 140타로 단독 2위에 만족했다. 전날 선두였던 구옥희(53·김영주골프)는 이날만 6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이오순은 “전체적으로 조화가 잘 이뤄졌다. 노보기로 라운드를 끝낸 것이 무엇보다 기분 좋다. 시니어투어에 참가하는 프로나 아마추어들의 실력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후배들에게 선배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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