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지쳤나… 월드리그,아르헨에 져 4위로

  • 입력 2009년 7월 7일 08시 23분


한국남자배구가 아르헨티나에 완패했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루나파크에서 열린 월드리그 B조 예선 8차전에서 상대의 높이를 넘지 못한 채 0-3(29-31 20-25 23-25)으로 졌다. 예선 전적 3승5패를 기록한 한국은 승점 9에 머물러 B조 4팀 가운데 4위로 처졌다.

반면 승점 3을 추가한 아르헨티나는 12점으로 승점 16의 선두 세르비아(5승3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프랑스는 승점 11(4승4패)로 3위.

계속된 원정으로 체력이 떨어진 한국은 문성민(17점)과 박철우(19점)가 좌우 공격을 주도하며 분전했으나 알레한드로 스파이치(2m4cm), 길레르모 가르시아(196cm), 구스타보 숄티스(2m6cm) 등 신장 2m 내외의 장신 벽을 넘지는 못했다. 한국은 11-12일 천안에서 프랑스와 홈 2연전을 벌인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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