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 ‘현규 패션’ 뜬다… 유아인, KBS ‘결혼…’ 파격 패션

  • 입력 2009년 7월 7일 07시 44분


“자유분방한 매력 넘쳐”여심 흔들

“딱딱한 직장인 패션은 가라!”

연기자 유아인(사진)이 ‘떠오르는 패셔니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직장 생활 1년 차 건축회사 직원 박현규로 등장하는 유아인은 신세대 직장인 패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유아인이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패션은 회사원다운 단정함을 살리면서 과감한 문양과 액세서리를 추가하는 일명 ‘유아인 스타일’. 검은색 정장 수트를 입을 때는 ‘아이스 컬러’의 큰 뿔테 안경을 쓰거나 검은색 커다란 반지를 껴 화려함으로 패션을 마무리한다.

그의 패션 키워드는 무엇보다 자유분방함과 과감함이다. 분홍색, 노란색, 초록색 등 발랄한 색과 물방울·체크 등의 화려한 무늬가 주를 이룬다. 회 당 네 번 가량 옷을 갈아입는다.

유아인이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은 액세서리다. 극 중 지진희와 대비되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본인이 직접 반지와 안경 테 등을 고른다. 유아인은 40대 독신남 지진희와 달리 자기표현이 강한 바람둥이로 등장한다.

그의 패션은 남자는 물론이고 여자 시청자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결혼 못하는 남자’의 드라마 게시판에는 안경테와 유아인 스타일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유아인의 스타일리스트 지상은 실장은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유일한 20대 남성인 만큼, 다른 세대와 확실히 차별화되는 패션을 선택하고 있다. 강한 색감과 브로치, 안경테, 반지 등 화려한 액세서리 등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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