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윤 9단 후지쓰배 우승… 이창호 9단 꺾고 2억 상금

  • 입력 2009년 7월 7일 02시 57분


강동윤 9단(21·사진)이 6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이창호 9단에게 228수 만에 백 2집 반 승을 거두며 생애 처음으로 세계기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500만 엔(약 2억 원). 2002년 입단한 강 9단은 2007년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우승, 올해 박카스배 천원전 우승, 농심신라면배 5연승 등의 성적을 거두며 정상급 기사로 주목받았다. 이 9단은 후지쓰배에서만 3번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3, 4위전에서는 박영훈 9단이 중국의 창하오 9단을 155수 만에 흑 불계로 눌렀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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