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터 하멜, 8월 첫 단독콘서트

  • 입력 2009년 7월 6일 16시 14분


네덜란드 출신의 팝 재즈 아티스트 바우터 하멜이 8월30일과 9월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야외 수변무대에서 첫 단독공연을 갖는다.

바우터 하멜은 5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서울재즈페스티벌2009’에 초청돼 재즈 보컬 마들렌느 페이루와 한 무대를 꾸미며 ‘재즈계의 신성’이라는 세계적인 명성을 확인시켜 준 바 있다.

당시 하멜의 공연은 수많은 여성 팬들이 소리를 지르며 무대 앞으로 뛰쳐나오는 등 마치 아이들 가수 공연장에 와있는 듯 열광적인 풍경이 펼쳐져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조차도 놀라게 했다.

이번 내한공연은 첫 사랑처럼 달콤한 하멜의 음악과 매력적인 무대매너가 돋보일 별빛 가득한 호숫가 야외무대에서 펼쳐져 연인 관객들에게 좋은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발에 싱그러운 미소로 여성 팬들을 몰고 다니는 하멜은 전곡을 작사·작곡하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감미로운 보컬과 세련되고 열정적인 무대매너로 뛰어난 라이브를 실력을 자랑한다.

경쾌하고 기분 좋은 멜로디에 스윙이 살아있으며 스탠더드 넘버가 품고 있는 낭만과 향수가 잘 배어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비틀스 계열 팝의 섬세한 멜로디는 일반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매력을 갖고 있다.

바우터 하멜의 단독 첫 내한 공연에서는 팝 센스가 넘치는 '브리지(Breezy)’와 경쾌한 스윙 넘버 ‘디테일즈’와 ‘치프 샤도네이’ 등 1집 수록곡들과 2집 ‘노바디스 튠’의 ‘마치, 에이프릴, 메이’ ‘인 비트윈’ 등 히트곡들을 포함한 그의 전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8월30일 첫 번째 공연 직후, 도쿄재즈페스티벌에 참여할 바우터 하멜은 9월6일 다시 서울을 방문하여 두 번째 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한국 팬들에 대한 그의 애정을 느끼게 한다.

한편 바우터 하멜의 이번 단독 첫 내한 공연은 프라이빗커브가 새롭게 런칭한 공연브랜드 ‘디 아티스트’ 시리즈 중 하나로 펼쳐진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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