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서해안의 기적’ 이뤄낸 만리포에 노래 헌정

  • 입력 2009년 7월 6일 15시 50분


2007년 발생했던 서해안 기름유출사고를 극복한 이른바 ‘서해안의 기적’을 이뤄낸 만리포에 YB의 음악이 헌정된다.

10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서해안의 기적-만리포 만인희망 콘서트’에 참여하는 YB는 자신들의 노래 ‘나의 작은 기억’을 만리포에 헌정한다.

‘나의 작은 기억’은 YB의 보컬 윤도현 1집(1994년 발매) 수록곡으로 그가 환경문제와 관련해 불렀던 첫 번째 노래다.

헌정을 위해 YB는 새롭게 곡을 편곡하고 녹음해 태안군과 만리포에 선물할 계획이다. 곡의 의미를 여러 사람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만리포 만인희망 콘서트’ 현장에서 1만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노래할 예정이다.

현장 화면과 환경을 테마로 한 영상으로 뮤직비디오와 UCC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며,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 역시 YB가 부담하기로 했다. 태안군과 만리포에서는 YB가 선물한 노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YB는 소속사 다음기획을 통해 “해안을 뒤덮었던 끝도 없는 기름을 수십만의 사람들이 하나하나 닦아내는 과정은 그 자체가 눈물나게 감동적인 음악이었다”며 “서해안의 기적을 이루어내는 과정을 지켜보며 무엇이든 함께 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고 할 수 있는 것이 음악밖에는 없기 때문에 음악을 만들어 보낸다”고 밝혔다.

YB의 보컬 윤도현은 “앞으로도 YB는 환경보호의 테마를 담은 음악들을 꾸준히 발표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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