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남은 재산은 얼마?

  • 입력 2009년 7월 6일 14시 18분


이명박 대통령이 6일 재산 331억4200만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힘에 따라 이 대통령에게 남은 재산이 얼마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재산의 사회 기부를 위해 재단법인 '청계'를 설립하고 재단에 △서울 서초동 1709-4 영포빌딩 토지 1245.80㎡와 건물 5791.91㎡ △서초동 1717-1 토지 1082.40㎡와 건물 596.89㎡ △서울 양재동 12-1 토지 651.70㎡와 건물 2745.79㎡ 등 재산을 이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이 재산 이전을 끝내고 나면 이 대통령에게 남는 재산은 현재 아들 시형 씨가 둘째 누나 부부와 살고 있는 논현동 자택과 예금 등 동산 4억8100만원이다.

논현동 자택은 감정가 44억2500만원으로, 동산을 합하면 이 대통령의 남은 전 재산은 49억600만원인 셈이다.

재단법인 '청계'의 이사장을 맡은 송정호 전 법무장관은 "대통령은 2007년 12월7일 대통령 선거 당시 '우리 내외가 살아갈 집 한 칸이면 족하며 그 외 가진 재산 전부를 내 놓겠다'고 했다"며 "대통령에게 남은 재산은 논현동 사저 하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도 "일생 열심히 일하면서 모은 저의 재산은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정말 소중하게 사회를 위해 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런 결정을 내리는데 흔쾌히 동의해준 제 아내와 자녀들에게 더 없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며 "확신하건데 재산보다 더 귀하고 더욱 큰 사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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