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러시아, 본선 확정땐 한국과 평가전”

  • 입력 2009년 7월 6일 08시 39분


거스 히딩크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평가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히딩크 감독은 4일 경기도 용인시 축구센터에서 열린 축구 클리닉에 참가한 뒤 “한국과 평가전을 치를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 러시아간 A매치를 두고 대한축구협회와 얘기를 나눴다”며 “러시아가 유럽에서 어려운 조에서 속해 본선행이 쉽지 않다. 우선 러시아의 본선행이 확정되면 한국과 A매치를 치를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2010 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4조에서 독일(5승1무)에 이어 5승1패(승점 15)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유럽지역은 조 1위에게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면 조 2위는 다른 조 2위 한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경기 승자가 본선에 나서게 된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맨유)과 이영표(도르트문트), 이운재(수원) 등 A매치 경험이 많은 3명의 선수가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이 좋은 경기를 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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