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일주일 두산 “두 산 넘으리”

  • 입력 2009년 7월 6일 08시 08분


내일부터 1위 3위와 6연전

뚜렷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2위 두산이 다음주 선두 SK, 3위 KIA와 잠실과 광주에서 연이어 만나는 ‘운명의 1주일’을 앞두고 있다.

선발 투수진의 붕괴와 타선 집중력 하락 등으로 최근 고전하고 있는 김경문 감독은 5일 잠실 LG전에 앞서 “시즌을 치르다 보면 고비가 오게 마련인데 지금이 그렇다”면서 “주전 5명이 빠져있는 가운데서도 그 동안 선수들이 열심히 잘 해줘 그나마 생각보다 고비가 늦게 찾아 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곧 니코스키와 세데뇨가 1군에 합류하면 선발 투수진도 틀을 갖추게 될 것이고 부상 선수들도 하나둘씩 돌아오고 있다.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두산은 SK전과 KIA전 결과에 따라 1위 복귀 가능성도 타진할 수 있지만 반대로 2위 자리마저 뺏길 수도 있다. ‘힘겨운 고비’에서 연이어 만나는 SK와 KIA에 두산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잠실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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