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학생들이 중고차 매매시스템 개발

  • 입력 2009년 7월 6일 06시 19분


30대 만학도와 대학생 인턴사원들이 운영하는 미니회사가 중고차 매매시스템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수익도 올리고 있다.

5일 재단법인 대구테크노파크 계명대센터에 따르면 이 센터 입주 회사인 드림웨어시스템은 사장과 직원이 모두 계명대 경영정보학과 학생들이다. 회사 대표는 만학도인 4학년 김종현 씨(35)이며 3학년 이덕화(25), 배창수(25), 표은지 씨(22) 등 3명은 인턴사원이다.

이들은 5월 중고차매매 사이트인 ‘바로바로 카’를 개발한 뒤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달 유료로 전환했다. 그동안 선후배들이 머리를 맞대고 기획과 디자인 등 업무를 분담해 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쌓았다.

이 사이트는 이용자가 크게 늘어 지난달 웹사이트 분석업체인 ‘랭키닷컴’에서 분야 내 검색 16위를 기록했다. 또 이 사이트를 통해 1000만 원 이상의 매출도 올렸다.

대표 김 씨는 “동생 같은 인턴 직원들과 밤을 새워 만든 시스템으로 성과를 내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차량의 정비 및 수리 이력 등의 프로그램 모듈을 추가한 모바일 시스템을 통해 차량 매매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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