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주요 업종 상반기(1∼6월) 실적 및 하반기(7∼12월) 전망 조사’ 자료를 통해 올 하반기 반도체 조선 분야는 호조가 기대되는 반면 자동차 기계 철강업 등은 부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대한상의는 “반도체 분야에서는 제품 가격 상승세와 대만 반도체업계 구조조정 등이 이어지고 있고, 조선업계에서는 석유시추선 등 고부가 선박들의 발주 재개가 기대된다”며 “반도체, 조선업계의 하반기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15∼26%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동차 수출의 경우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 대 가량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계와 철강 등의 분야도 하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