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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e TOWN]‘외고 외골수’ 엄마들의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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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e TOWN]‘외고 외골수’ 엄마들의 착각

입력 2009-07-06 02:57수정 2009-09-2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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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외골수’ 엄마들의 착각, ‘SKY 대학 진학은 따 놓은 당상’
진학률 일반고보다 못한 곳도 여럿… 고교 유형별 대입 성적 꼼꼼히 비교, 학교 선택해야

전국에는 현재 약 1500개의 고등학교가 있다. 유형별로 정리해보면 외국어고(31개교, 2009학년도 신입생 8941명), 과학고(21개교, 2009학년도 신입생 1826명), 기존의 자립형 사립고(6개교, 2009학년도 신입생 1789명), 자율형 사립고, 일반계고, 실업계고 등이다.

고교 유형별로 대입 실적을 정리해보는 이유는 중학교 학부모들이 고교 입시를 특목고 위주로만 보는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중학교 학부모 가운데는 ‘특목고만 가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특목고 입학은 대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서막일 뿐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올해부터 고교선택제가 시행되고 자율형 사립고의 신입생 선발이 시작되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특목고만 선호하기보다 자녀의 장래를 위해 어떤 고교가 좋을지 고민해봐야 한다.

먼저 2009학년도 서울·경기지역 외고의 대입 실적을 살펴보자(표1 참조). 소위 ‘SKY’대학으로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합격률이 30%를 넘는 학교도 많지만 일반고보다 대입 실적이 떨어지는 외고도 여럿 있다. 요즘 불고 있는 ‘묻지마, 외고’ 지원 사태가 우려되는 부분이다. 일부 특목고 입시 학원은 외고 합격생을 늘리기 위해 외고 진학 후 문제점은 고려하지 않고 학생을 무작정 지원시킨다. 이런 학원들은 학부모에게 ‘외고에만 진학하면 SKY 대학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불어넣는다. 그러나 현실은 그런 학부모의 믿음과는 거리가 있다. 대입은 전혀 모르면서 외고에 합격만 시키면 된다는 특목고 입시 학원의 상술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외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부모는 외고에 진학해도 ‘SKY’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이 더 많다는 점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반면, 과학고는 사정이 좀 다르다. 과학고는 전국적으로 모집 인원이 적고, 상당수 학생이 KAIST에 진학할 수 있어 ‘과학고에 합격하면 대입이 어느 정도 해결된다’는 점만은 확실하다. 자립형 사립고도 실제 합격생 비율로만 보면 환상을 심어줄 만한 학교는 아니다(표2∼4 참조). 현명한 학부모라면 고교선택제 실시, 자율형 사립고 신설 등 혼란스러운 고입정책을 이해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분석해서 유리한 고입, 대입 전략을 수립할 줄 알아야 한다.

이해웅 ㈜타임교육 하이스트 대입연구소장


▼바로잡습니다▼

6일자 프라임타운 4면에 게재된 메인기사의 <표1> ‘2009학년도 서울·경기지역 외고 대입성적’ 중 한영외고의 졸업인원은 350명이 아닌 280명이기에 바로잡습니다. 이에 따라 한영외고의 서울대 합격률은 5.7%에서 7.1%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합격률은 49.7%에서 62.1%로 각각 높아집니다. 한영외고는 “해외 명문대에 진학한 60명을 졸업인원에서 제외하면 서울대 합격률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합격률은 더 상승한다”고 밝혀왔습니다. 한영외고 교직원 및 학생 학부모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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