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수시지원전략/성균관대 수시 전형 변화와 특징

일반전형 논술로 절반 선발… 나머지는 학생부+논술
학업우수자 ‘비교과영역 20%’ 충족 못시키면 탈락 주의

성균관대 수시전형은 모집시기마다 전형별 특성이 뚜렷하게 다르다. 1차 수시모집은 학생부와 면접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 실시되는 2차 수시모집은 논술로 학생을 선발한다.

1차 수시모집에서 실시되는 학생부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2차 수시모집에서 진행되는 일반전형은 모집인원의 50%를 논술시험 성적만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 40%, 논술 60%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1차 수시모집의 학생부 우수자 전형과 2차 수시모집의 일반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특별전형 선발과정에는 모두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

○ 학업우수자전형

성균관대는 1차 수시모집에서 실시되는 학업우수자 전형(학생부 교과 80%, 비교과 20%)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11%인 407명을 선발한다.

예외적으로 사범대학, 건축학과, 스포츠과학부, 영상학과는 전형의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3배수 안팎의 학생을 뽑은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학생부 80%, 면접 20%의 성적을 합산,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스포츠과학부를 제외한 사범대학, 건축학과, 영상학과는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50% 안팎의 학생을 학생부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이 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어 학생부 성적은 우수하지만 모의고사 성적이 상대적으로 잘 나오지 않는 학생에게 유리하다.

이 전형에서는 ‘비교과 영역 20%’가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에도 학생부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 중 비교과 20%의 벽을 넘지 못해 떨어진 경우가 적지 않았다. 또 고려대, 연세대의 학생부 중심 전형에 지원했다 최종 탈락한 학생들이 이 학교의 학업우수자 전형에 대거 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럴 경우 인문계 학생들의 합격 가능한 성적대는 1.1∼1.3등급, 자연계열의 경우엔 1.3∼1.7등급일 가능성이 높다.

이 학교의 학업우수자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자기의 비교과 영역, 출신 고등학교의 지난해 입시 결과를 꼼꼼히 검토해 수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 일반전형

2차 수시모집에서 실시되는 일반전형으로는 전체 모집인원의 33.2%인 1213명을 선발한다. 2008년 2월 이후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고교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만 지원할 수 있다.

반도체시스템공학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가 모집인원의 50%를 논술 100%로 우선 선발한다. 우선 선발의 기준은 인문계열 학생의 경우 수능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3개 등급의 합이 5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자연계열은 언어, 수리 (가), 외국어, 과학탐구영역 가운데 3개 영역 등급 합이 5등급 이내여야 한다.

탐구영역은 상위 2개 과목 성적의 평균을 기준으로 한다. 자유전공, 글로벌경제, 글로벌경영 모집단위는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모두 1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나머지 모집인원(50% 내외)은 논술 60%와 학생부 40%(교과 30%, 비교과 10%)로 학생을 선발한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수능 영역 4개 중 상위 2개 영역에서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자유전공과 글로벌경제, 글로벌경영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등급의 합이 4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반도체시스템공학부에 합격하려면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영역 모두 1등급이거나 수리 (가)형 1등급과 과학Ⅱ 1개 과목 1등급의 최저학력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

이 학교의 일반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선 수능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4과목) 시험에 모두 응시해야 한다. 자연계 학생은 반드시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영역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탐구영역 4과목에 응시하고, 제2외국어·한문 시험을 추가로 본 인문계열 학생은 제2외국어·한문의 성적을 탐구영역 1개 과목의 성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이 전형에서는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논술시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지만 수능 성적이 일정 기준을 넘지 못하면 우선 선발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