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노라조' 고고걸스 탄생

  • 입력 2009년 7월 5일 12시 30분


엽기 컨셉트의 ‘여자 노라조’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고고걸스.

독특한 컨셉트로 무장한 고고걸스는 2일 데뷔 싱글 ‘이쁜이 꽃분이’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은 데뷔전부터 가요 관계자들로부터 ‘여자 노라조’ 혹은 ‘여자 컨츄리 꼬꼬’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다.

고고걸스는 미모와는 다소 거리가 있으며, 자진해서 ‘못생긴 외모’를 강조한다. 이들은 복고풍의 펑크머리와 독특한 복장으로 자신들만의 매력을 발산한다.

고고걸스 소속사 액션뮤직엔터테인먼트는 “고고걸스는 귀엽고 예쁜 척 하는 기존 가수들과는 달리 가식을 벗고 한바탕 재미있게 놀아보자는 의도로 기획됐다”며 “기존 여성듀오와는 차별화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고걸스’의 리더이자 랩을 맡고 있는 지나는 어린 시절부터 각종 연극무대, 행사사회, 공연 등을 통해 실력을 키워왔다. 보컬을 맡고 있는 세라는 영국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유학파.

이번 싱글은 가수 박혜경 등 여러 가수의 프로듀서와 영화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작곡가 김한석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아울러 SS501, 김완선, 채소연 등의 앨범에 참여한 인기 작곡가 박원욱이 가세했다.

데뷔곡 ‘이쁜이 꽃분이’는 포크록 밴드 화이팅 대디의 동명의 곡을 신나는 복고풍 하우스리듬에 신시사이저를 가미해 재편곡한 곡이다.

고고걸스는 최근 투애니원의 ‘파이어’를 패러디한 UCC동영상으로 온라인에서도 주목받았다. 2008년에는 중국 문화부로부터 초청을 받아 공연했을 정 정도로 이미 실력과 끼를 인정받았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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