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파워 UP! 황신혜가 온다 …5년만에 안방극장 컴백

  • 입력 2009년 7월 4일 07시 54분


드라마 ‘웬수들의 그랑주테’ 합류

‘아줌마 전성시대’를 이루고 있는 안방극장에 황신혜(사진)도 합류한다.

황신혜는 한 지상파에서 9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웬수들의 그랑주테’(가제, 극본 임현경)에서 억척스러운 아줌마 차도경 역을 맡는다. 2004년 MBC 드라마 ‘천생연분’ 출연 이후 5년만의 드라마 컴백이다.

‘웬수들의 그랑주테’는 발레리나를 꿈꾸던 아줌마와 현모양처가 꿈인 정상의 발레리나가 대립하면서 여자의 행복을 찾아가는 드라마다. 제목 속의 ‘그랑주떼(Grand Jete)’는 발레 동작 중 공중으로 날아올라 두 다리를 일자로 벌리는 것을 말한다.

드라마에서 황신혜는 부잣집 공주님처럼 자라다가 한 순간의 실수로 꿈을 포기하고 억척스러운 아줌마로 변신한다. 그녀는 3명의 아이와 경제적으로 능력이 없는 남편을 먹여 살리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다. 특히 극중 2살이 어린 철부지 남편과 펼치는 멜로와 코믹연기로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그동안 황신혜는 2004년 이후 연기 활동은 하지 않고 개인 사업에만 몰두해오다 2008년 케이블채널 tvN의 토크 버라이어티쇼 ‘더 퀸(THE QUEEN)’을 통해 잠시 얼굴을 내비쳤다.

최근 안방극장에 김남주, 오연수, 유호정 등 미시 연기자들이 인기 흥행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황신혜도 그 열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웬수들의 그랑주테’ 관계자는 “오랜만에 연기자로 나서는 황신혜의 열의가 강하다”며 “요즘 대중문화 흐름을 주도하는 아줌마들이 주인공으로 나선 만큼 유쾌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황신혜를 비롯해 주요 출연진 캐스팅을 확정짓는 대로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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