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첫 휴교학교서 1명 추가 확진

  • 입력 2009년 7월 4일 02시 52분


“감염 우려” 인근초교 하루휴교

신종 인플루엔자A(H1N1) 환자가 발생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3∼7일 임시 휴교에 들어간 전북 정읍서초등학교에서 확진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은 신종 플루 확진 환자로 판명됐던 정읍서초교 6학년생 A 군(12)과 함께 호주에 다녀온 5학년생 B 군(11)도 확진환자로 판명됐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하루 확진환자는 B 군을 포함해 15명이 추가돼 국내 신종 플루 환자 수는 253명으로 늘었다.

한편 정읍서초교 인근의 정읍서신초교가 신종 플루의 확산을 우려해 3일 하루 동안 임시 휴교했다. 서신초교 관계자는 이날 “80여 명의 학생 가운데 신종 플루 환자나 그 증세를 보이는 학생은 없지만 휴교에 들어간 정읍서초교와 가깝고 생활권이 비슷해 하루 휴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신초교는 서초교와 3km가량 떨어져 있고 같은 학원에 다니는 학생이 많다. 서신초교는 의심환자가 없으면 4일부터 정상적으로 학생들을 등교시킬 계획이다.

정읍=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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