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이 동생 노재우 씨 측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재산 찾기’ 소송 항소심에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옥숙 여사가 22일 증인으로 법정에 선다. 김 여사는 투병 중인 노 전 대통령을 대신해 다양한 증거들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형제간 소송의 2라운드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사건 당사자인 노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하지 못해 적극적인 방어가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최근 김 여사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