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

  • 입력 2009년 7월 4일 0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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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3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에 교체 출장,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타수 2안타. 시즌타율을 0.257까지 끌어올렸다. 멀티히트는 시즌 13번째. 이승엽은 6월16일 세이부 라이언스 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명단에서 빠졌지만 기회는 빨리 찾아왔다. 1회말 수비에서 선발 우익수 겸 6번타자 다니 요시도모와 교체돼 1루수로 출장. 대신 선발 1루수였던 가메이 요시유키는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승엽은 3-0으로 앞선 4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았지만 상대 좌완 선발 첸 웨인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3-1로 리드한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야안타를 기록한 뒤, 8회 1사 1루에서 우전안타 하나를 더 보탰다. 요미우리는 3-3으로 맞선 8회 오가사와라의 홈런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하며 센트럴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 임창용(33)은 팀이 한신 타이거스에 2-7로 패해 등판하지 않았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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