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위크엔터]타이거JK 8집 가요계 ‘들썩’

  • 입력 2009년 7월 3일 17시 03분


◆위크엔터-드렁크타이거 인터뷰

(신광영 앵커) 힙합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길만한 소식인데요. 드렁큰 타이거의 8집 앨범이 2년 만에 나왔습니다.

(구가인 앵커) 네, 이번 앨범에는 가수 윤미래 씨와 사이에서 난 한 살배기 아들 조단도 참여했다고 합니다. 스포츠 동아 김원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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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겸 기자) 이번 음반이 27트랙이나 되더라고요. 싱글 음반이 대세인데 트렌드에 역행하는게 아닐까요?

타이거JK) 마지막 CD매체로 나올 수 있는 음악일 수 있다고... 불안함과 두려움을 느꼈어요. 그래서 제 욕심이지만 2년 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싱글 한곡으로 돌아오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 알차게 27곡을 꽉꽉 채워서 열심히 만들어 2CD로 만들었습니다.

김) 두장의 CD중 한쪽은 대중성이 높고 다른 쪽은 마니아 지향적인데 그렇게 기획하고 만드신 건가요?

타) 공유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순 없을까. 힙합이라고 해서 한 무리만 좋아하는 음악이 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앨범이 나왔는데 아쉽고 허전 하더라고요. 2가지의 색을 뭉쳐서 하나로 만들자.

김) 2CD면 제작비가 본인의 앨범중 가장 많이 투입된 것은 아닌지?

타) 제가 만든 앨범 중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었고요. 마지막 마무리 작업만 해도 한달 반이 걸렸어요. 그래서 사무실에서는 굉장히 저를 미워하고 있죠.

김) 이번음반이 여러 가지로 화제가 많은데요. 특히 아들 조단군이 최연소 피처링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어떻게 기용하실 생각을 하셨나요?

타) 뭔가 아들에게 지금은 모르지만 나중에 크면 선물을 주고 싶었어요. 처음 태어났을때 울음소리가 있었는데 그걸 그대로 이번에 썼어요. 축하해라는 곡인데 아내 윤미래씨가 27시간동안 산통을...남자로서 해줄게 아무것도 없어요. 옆에서 손만 잡고 있는데 그때 느꼈던 것을 일기로 써놨다가 이번에 노래로 만들었고, 힙합에서는 축하송이 없던 것 같아서 만들었어요.

김) 앞으로 활동, 공연계획은?

타) 2CD라 보니 타이틀 곡도 2곡이어서 지금 뮤직비디오 작업은 조풍령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고 있고, 공연은 한국투어부터 외국투어까지 가는 계획이고요. 둘째는 약간 미루고 열심히 활동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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