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스터디] 삼미 18연패 ‘불멸의 기록’

  • 입력 2009년 7월 3일 07시 46분


한화는 11연패…팀사상 최다

한화가 2일 SK전까지 패해 전신 빙그레 시절 포함해 창단 이래 최다연패 기록을 갈아 치우는 비운을 곱씹어야 됐다. 한화의 종전 기록은 유승안 감독 재임기였던 2004년8월19일부터 8월28일까지, 빙그레 시절인 1993년엔 6월5일부터 16일까지 10연패를 당한 바 있다.

한화의 11연패는 진행형인데 프로야구 사상 최장연패는 삼미의 18연패로 1985년 3월31일부터 4월29일까지 거의 한 달 내내 졌다. 1999년 쌍방울이 17연패, 2002년 롯데가 16연패, 1993년 태평양의 15연패가 그 뒤를 잇는다.

MBC(1989년)와 OB(1990년), SK(2000년)는 11연패가 기록. 특히 OB는 1990년 1년 동안 11연패를 두 번 당했다. 그 후예인 두산은 10연패가 최고인데 공교롭게도 김인식 감독 재임 때 터졌다. 빙그레 외에 삼성(2004년) 역시 10연패 전력을 갖고 있다. 해태(2000년 2회), LG(2008년 2회), 히어로즈는 9연패(2009년)가 최다. KIA(2005년)와 현대(2007년)가 8연패로 가장 짧다.

개막 이후 최다연패는 2003년 롯데의 12연패가 기록. 반면 최다연승은 1986년 삼성의 16연승. 한화는 1999년 9월24일부터 10월5일까지 10연승이 최고 기록. 이 여세를 이어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해냈다.

문학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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