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故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송환

  • 입력 2009년 7월 3일 07시 29분


경찰 집중수사 예고…5일 구속영장

‘장자연 리스트 전모 밝혀질까.’

고 장자연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소속사 전 대표 김 모 씨가 3일 오후 국내로 송환된다. 경찰은 5일 김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신청과 아울러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된 집중 수사를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사건을 맡고 있는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2일 일본에 불법체류 중이던 김 전 대표의 송환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며 “3일 오후 입국 직후 경찰서로 이송돼 곧바로 수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대표의 공개 입장 표명은 분당경찰서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포토라인 설정 등 사전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에 대한 앞으로의 수사는 5일 구속영장신청, 6일 영장실질심사, 12일 검찰 송치 순으로 진행될 예정. 김 전 대표는 고 장자연이 유서 성격으로 남긴 문건에 연루돼 강요, 협박, 상해,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해 12월 일본으로 출국, 3월 장자연 사건이 불거지면서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이에 불응하며 현지에 머물러 왔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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