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여유 속으로 풍덩

  • 입력 2009년 7월 3일 03시 00분


■ 호텔 피서 패키지 풍성

《“아, 호텔에서 푹 쉬고 싶다.” 진정한 쉼을 찾는 사람들이 국내 호텔로 눈을 돌리고 있다. 과거엔 여건만 된다면 해외로 나가는 게 마치 미덕 같았지만 이젠 그렇지 않다. 환율 신경 써야지, 골치 아프게 여행 일정 짜야지…. 최근엔 신종 인플루엔자A로 해외여행 자체가 스트레스가 됐다. 그런 점에서 국내 호텔 패키지는 휴가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어린 아기를 둔 젊은 부부들은 유아용 풀이 있는 호텔에서 호젓하게 쉬는 걸 선호한다. 서울 강남지역 주부들은 야외 수영장을 갖춘 호텔들을 방과 후 아이들을 위한 교육장소로 애용하기도 한다. 문화공연과 연계한 호텔 패키지는 ‘집 놔두고 굳이 호텔에 가서 자나’ 하는 중년 부부들의 선입견을 통렬하게 깨뜨렸다. 단 최저가 상품만 찾지는 말 것! 돈을 조금 더 주고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면 오히려 비용 대비 효용이 커질 수 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호텔 피트니스센터에서는 자신에 맞는 운동 처방도 당당하게 꼭 받자. 》

○ 야외 수영장을 찾아서

서울신라호텔은 ‘서머 이스케이프 패키지’(19만9000원부터)를 선보인다. 남산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야외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더 라이브러리’에서 화이트와인, 생맥주 등의 웰컴 음료(2명)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피트니스클럽 무료 이용 및 사우나 50% 할인 혜택도 있다. 이 호텔이 특별 제작한 비치백, ‘록시땅’과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키트 등 선물도 있다. 5만 원을 추가하면 ‘더 파크 뷰’ 조식 뷔페도 즐길 수 있다. 02-2230-3310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의 서머 패키지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가 자랑거리다. 나무 기둥과 새하얀 커튼 장식의 2인용 ‘럭셔리 선베드’에서는 커플이 함께 선탠을 즐길 수 있다. 18만1000∼60만 원대. 특히 탄생 50주년을 맞은 바비 인형으로 객실을 꾸민 ‘서머 바비 패키지’(1박+조식+풀 사이드 뷔페+리버파크 입장 44만 원)는 꼬마 숙녀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듯. 02-2022-0000

그랜드하얏트서울은 야외 수영장에 마련된 ‘스파 부티크’에서 미국 스파 전문 브랜드인 ‘커스틴 플로리안’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다양한 화장품을 만날 수 있다. ‘서머 밸런스 패키지’(30만 원)는 여자 친구들끼리 이용하면 좋을 듯. 보디 마사지, 얼굴 또는 두피 트리트먼트 중 하나를 골라 서비스 받을 수 있다. 02-799-8888

○ 트렌드를 찾는 당신을 위해

파크하얏트서울의 ‘서머 앳 더 파크 패키지’(26만 원부터)는 차가운 아이스버킷에 담겨 객실로 배달되는 스파클링 와인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최고층인 24층의 수영장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도심 빌딩 숲을 내려다보는 운치가 특별하다. 1인당 2만5000원을 추가하면 ‘더 파크’의 아메리칸 스타일 조식을 즐길 수 있다. 인근 상상아트홀에서 열리는 ‘아이 러브 유’ 뮤지컬 공연 할인 혜택도 있다. 02-2016-1234

W서울 워커힐의 서머 패키지는 이 호텔의 실내 수영장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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