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박연차 로비 의혹…김정권·서갑원 혐의 부인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과 민주당 서갑원 의원이 첫 공판에서 주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 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 심리로 열린 2일 공판에서 김 의원의 변호인은 지난해 총선 직전 박 전 회장의 측근인 정승영 정산개발 사장 등 4명으로부터 500만 원 씩 후원금 명목으로 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후원금이 박 전 회장의 지시로 전달된 것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서 의원의 변호인도 박 전 회장 측으로부터 골프장과 뉴욕 한인 식당에서 각각 현금 5000만 원과 미화 2만 달러를 받았다는 공소사실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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