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이승엽, 9회말 파울 홈런

  • 입력 2009년 7월 2일 08시 28분


히로시마전 역전포 무산… 3타수 무안타, 이혜천, 1이닝 쾌투… 4연속경기 무실점

요미우리 이승엽(33·사진)이 아쉬운 파울 홈런으로 탄성만 자아냈다. 야쿠르트 불펜투수 이혜천(30)은 1군 복귀 후 4연속경기무실점의 쾌투를 이어갔다.

이승엽은 1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연속경기안타행진은 6게임에서 멈춰졌고, 시즌 타율은 0.245로 떨어졌다.

2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선두타자로 나선 5회에는 히로시마 우완 선발 고마쓰 다케시에게서 초구에 사구로 출루한 뒤 1사 2루서 쓰루오카 가즈나리의 중전 2루타 때 1-1 동점 득점을 올렸다. 6회에는 헛스윙 삼진.

하이라이트는 1-2로 뒤진 9회말 1사 1루서 맞은 4번째 타석. 히로시마 마무리 나가카와 가쓰히로를 상대한 이승엽은 2구째 몸쪽으로 붙은 시속 125km짜리 포크볼을 강타했으나 타구는 우측 폴을 살짝 비껴가고 말았다. 3구째 가운데 낮은 포크볼에 다시 배트를 돌렸지만 유격수 플라이. 결국 팀도 1-2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혜천은 고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앞선 5회초 무사 2루서 3번째 투수로 등판, 4타자를 맞아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방어율도 3.38로 떨어뜨렸다.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33)은 팀이 5-9로 역전패하면서 등판하지 못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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