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오승환 3K무실점…가르시아 결승투런

  • 입력 2009년 7월 2일 08시 10분


오승환 8S 선두탈환…SK 5연승

선두 SK는 5연승을 질주한 반면 꼴찌 한화는 10연패의 나락으로 빠져들었다. 삼성 오승환은 다시 세이브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SK는 1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전에서 10-2로 완승했다. 한화의 10연패는 전신 빙그레 시절을 포함해 팀 최다연패 타이. SK는 3회 나주환의 좌중월 1점홈런(8호)-박재홍의 좌월3점홈런(8호)으로 가볍게 4점을 선취한 뒤 4회 정상호의 좌월2점홈런(5호)으로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선발 고효준은 7이닝 3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6승(6패)째를 올렸다. 한화는 선발 안영명이 3.1이닝 만에 8안타 3홈런 2볼넷으로 8실점하는 바람에 맥없이 무너졌다.

4위 롯데는 잠실 LG전에서 8회 터진 가르시아의 결승 우중월2점홈런(13호)에 힘입어 6-4로 역전승했다. 롯데 마무리 애킨스는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14세이브째(3위)를 챙겼다. LG는 1회 페타지니의 좌월3점홈런(20호), 4회 박경수의 좌월1점홈런(4호)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중반 이후 힘에서 밀렸다. 페타지니의 20홈런은 1999년 이병규(30개)-김재현(21개) 이후 LG 타자로는 10년 만이다.

목동에서는 5위 히어로즈가 장단 18안타의 맹공을 퍼부어 2위 두산을 12-7로 제압했다. 히어로즈 외국인타자 클락은 1회말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6회 중월1점홈런(11호)을 날렸고, 김일경과 강병식도 각각 4안타 3득점과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 김현수는 2회 우중월1점아치(15호)를 그렸다.

6위 삼성은 대구 KIA전에서 박석민의 결승 3점포(12호)를 앞세워 5-4로 승리, 3연승을 거뒀다. 박석민은 5회 2-2의 균형을 깨는 좌중월 3점홈런을 뽑았다. 부상 복귀 후 7경기 6홈런의 호조다. 오승환은 1.1이닝 2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18세이브를 수확, 두산 이용찬을 1세이브 차로 제쳤다. KIA 이종범은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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