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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부산 이야기’ 브랜드로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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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부산 이야기’ 브랜드로 띄운다

입력 2009-07-02 06:42수정 2009-09-2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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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막걸리-냉정 빨래터-양정 할머니표 국수…
도시디자인 탐사단 2기 출범

부산대 그라피티(벽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 문화, 금정산성 산성마을의 한국 민속주 1호 ‘산성막걸리’, 냉정 빨래터, 양정 할머니표 2000원 국수, 해운대 미포 기찻길…. 부산의 ‘도시디자인 탐사단’이 올해 상반기 부산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발굴한 이야기들이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센터는 이런 숨겨진 이야기를 도시디자인과 접목시켜 매력 넘치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11월 도시디자인 탐사단을 발족시켰다. 대학생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되는 탐사단은 도시브랜드 가치를 찾기 위한 기초조사를 통해 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부산 도시디자인 사업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1기에 이어 최근 출범한 2기 탐사단원은 38명. 경성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대 신라대 한국해양대 경남정보대 등 부산지역 대학생이 중심이다. 중앙대 한동대 등 다른 지역 대학생 2명과 유학생 2명도 포함됐다. 전공은 건축, 도시계획, 조경, 인테리어, 주거환경, 해양건축, 공간환경시스템, 산업 및 시각디자인, 영상정보, 사회학, 국어국문학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기본교육을 받은 뒤 11월까지 활동을 펼치는 이들은 부산만의 소리와 빛, 색상과 공간을 발굴하고 인문학적 상상력과 디자인, 공학을 접목하는 이른바 ‘융합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탐사단장인 경성대 김민수 교수(도시공학)는 “무질서함 속에 질서를 부여하고, 아름답지 못한 것을 아름답게 하고, 좋은 것은 더욱 좋게 하고, 담아야 할 이야기는 담아내는 등 공공디자인을 위한 탐사작업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기 활동이 경험 축적과 이야기의 발굴이었다면, 2기 활동은 본격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임무다. 이탈리아 디자인 전문 대학원인 도무스 아카데미 초청 강연, 일본 오사카(大阪) 지역 비교탐사 등의 일정도 잡혀 있다.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다른 지역 사람의 눈으로 본 부산의 문제점을 들춰내고, 부산다운 도시디자인을 발굴해 부산을 세계도시로 변모시키는 임무가 주어졌다. 이 과정에는 부산디자인센터 김재명 원장, 부경대 채영희(국어국문학), 고려대 도창환(디자인), 영산대 김정아 교수(실내인테리어) 등 전문가들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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