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사립고, 자율고 전환 신청 ‘제로’

  • 입력 2009년 7월 2일 06시 42분


코멘트
충북도내에서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을 원하는 고교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충북도내 12개 일반계 사립고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일부가 학교장 재량에 따라 운영되는 자율형 사립고 지정 신청을 받았으나 단 한 학교도 접수하지 않았다.

자율형 사립고 신청이 전무한 것은 신청 대상 학교가 법인 전입금 비율이 등록금의 3% 이상이거나 연금, 건강보험 부담금 등 법정 부담금을 모두 낸 학교로 제한된 데다 사학 재단이 일반계고를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면 도교육청으로부터 인건비 등을 지원받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들 일반계 사립고를 대상으로 올해 추가 신청서를 받거나 내년에 신청서를 받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충북도교육청은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 간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올 3월 ‘자율형 사립고 지정운영에 관한 규칙’ 제정안을 마련한 바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