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1일 오전 7시부터 전국 124개 사업장 중 103개 사업장에서 파업을 시작했다. 파업 참가 병원 노조는 고려대의료원, 이화의료원, 한양대의료원, 전북대병원, 보훈병원 등 소속이다. 노조는 당초 임금 6.8% 인상을 요구하다가 중노위의 2% 인상안 제안을 수용했으나 병원사용자협의회는 동결 혹은 삭감을 주장했고 이외 구조조정 중단, 고용 안정,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이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서울 강남 논현동)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불성실 교섭 사업장’으로 이대 목동병원과 고려대 안암병원 두 곳을 선정해 병원 내 항의집회를 가졌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