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평가 미흡’ 공공기관장 4명 전원 사의

  • 입력 2009년 7월 2일 02시 59분


최근 발표된 정부의 공공기관장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4명의 공공기관장이 모두 자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 당국자는 1일 “경영계획서 이행실적 평가에서 최하 등급인 ‘미흡’을 받은 공공기관장들의 임명권자에게 지난주 해임 건의서를 보냈으며, 이와 별도로 4명의 기관장이 모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식 해임절차를 밟을지, 자진 사퇴 의사를 받아들일지는 전적으로 임명권자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9일 발표된 공공기관장 평가에서 해임 건의 결정이 내려진 기관장은 정효성 한국산재의료원 이사장, 강한섭 영화진흥위원장, 박명희 한국소비자원장, 김동흔 한국청소년수련원 이사장 등 4명이다. 이 중 산재의료원 이사장과 소비자원장은 대통령이, 영진위원장과 청소년수련원 이사장은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임명권자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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