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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53회 국수전… 흐름은 여전히 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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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53회 국수전… 흐름은 여전히 백에게

입력 2009-07-02 02:59수정 2009-09-22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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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창혁 9단 ● 박정근 3단

예선결승 1국 3보(34∼58) 덤 6집 반 각 3시간

흑 37로 우변을 넓힌 것은 박정근 3단으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유일한 미개척지인 우변에 흑의 말뚝을 박았다. 하지만 너무 넓다. 백이 들어오면 막기 어렵다.

유창혁 9단은 굳이 우변으로 뛰어들지 않는다. 여기는 흑이 한 수 더 지켜도 삭감이나 침투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판단이다. 대신 38로 상변 지우기에 들어갔다. 이어 44까지 중앙으로 한 칸씩 뛰어나가자 이제 공격당할 돌이 아니다.

흑의 고민이 깊어졌다. 너무 일찍 백에게 주도권을 빼앗겼다. 이미 백이 상당한 실리를 갖고 있고 약한 돌도 없다. 백 집에 대적할 만한 흑 집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흐름으로 보아 백에게 질질 끌려 다닐 공산이 크다. 흑은 좌상귀부터 움직였다. 집을 지키는 것은 때가 늦었다. 상대에게 생채기를 내야 한다. 흑 47이 맥.

흑 53으로 참고도 흑 1처럼 귀를 파고들 수도 있다. 흑 9까지로 실리 면에서 실전보다 흑이 이득이다. 그러나 상변 흑이 엷어져 탐탁지 않다. 흑 57까지 흑은 두터움을 취했지만 백은 선수를 잡아 58로 우변의 삭감을 노린다. 아직까진 백이 허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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