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의 두 자녀 친부는 피부과 전문의?

  • 입력 2009년 7월 1일 15시 14분


지난달 25일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이 세 자녀들과 생물학적으로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이들을 입양한 적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아이들의 친부가 잭슨의 피부과 전문의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연예 매체 US위클리는 잭슨이 자주 다니던 피부과 간호사로 알려진 데보라 로우와 결혼했으며 이들 사이의 두 아이는 피부과 의사 아놀드 클레인 박사라고 30일 보도했다.

로우는 클레인 박사의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다 잭슨을 만났으며 장남인 프린스 마이클 주니어(12)와 딸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11)을 낳은 뒤 잭슨과 이혼했다.

US위클리는 "다양한 관계자들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며 "잭슨과 로우가 이 사실을 알리지 않기로 서로 합의했다"고도 주장했다. 친부로 알려진 클레인 박사 측은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로우의 변호사 마르타 암리는 "언론에 퍼지고 있는 다양한 루머들에 대해 설명을 거부한다"며 "로우 여사는 아이들의 친모이고 루머 중 대다수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 연예뉴스 사이트 TMZ닷컴은 시험관 아기로 태어난 프린스 마이클 주니어, 패리스 마이클 캐서린, 프린스 마이클 2세(7) 등 세 자녀 가운데 잭슨이 기증한 정자로 태어난 자녀는 없다고 보도했다. 또 로우 역시 단지 대리모였으며 시험관 아기 시술 과정에서 난자를 기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잭슨의 세 자녀의 양육권을 둘러싼 논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잭슨의 어머니인 캐서린은 지난달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잭슨의 세 자녀에 대한 양육권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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