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FC ‘창원축구센터’ 1순위 사용

  • 입력 2009년 7월 1일 06시 41분


창원시, 조례 수정안 제출

경남도민주(株) 구단인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대표 김영만)이 연말에 완공될 예정인 창원축구센터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가 기존 방침을 바꿔 시의회에 ‘창원축구센터 관리 및 운영조례안’ 수정안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창원시는 30일 “경남FC의 축구센터 사용허가 우선순위를 당초 두 번째에서 첫 번째로, 사용료는 50% 감면에서 전액 면제하는 내용의 수정조례안을 의회에 냈다”며 “의회 총무위원회 심사를 거쳐 8일 본회의에 상정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그동안 “주식회사인 경남FC가 관람료를 받기 때문에 사용료 면제는 곤란하다”는 태도를 보이며 경남FC와 서포터스 연합회의 건의를 수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박완수 시장이 최근 “도민주로 설립된 도민의 구단이며, 상당수 창원시민이 경기를 관람하는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해 수정조례안 제출이 성사됐다. 창원시 사파정동에 짓고 있는 창원축구센터는 1만5000석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풋살경기장 등으로 구성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