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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선 부정선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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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선 부정선거 없었다”

입력 2009-07-01 02:57수정 2009-09-22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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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수호위 부분 재검표
아마디네자드 재선 확정

이란 최고 헌법기관인 헌법수호위원회가 지난달 12일 치른 대통령 선거에 대한 재검표를 통해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현 대통령의 재선을 지난달 29일 확정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수 성향의 이슬람 성직자 12명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대선 결과가 유효하며 중요한 부정선거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총 4000만 표에 달하는 투표용지 중 10%를 무작위로 재검표했으나 ‘사소한 부정행위’만이 적발됐다고 발표했다. 아야톨라 아마드 자나티 위원장은 국영방송 IRIB를 통해 “이 같은 부정행위는 모든 선거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주목할 필요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압바스 알리 카드코다이 위원회 대변인도 “오늘을 기해 대선 관련 기록은 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앞서 미르호세인 무사비 전 총리는 지난달 28일 부분 재검표로 부정선거 의혹이 규명되지 않을 것이라며 재선거를 요구한 바 있다. 따라서 무사비 전 총리가 이번 결과에 반발할 경우 대선 결과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반정부 시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재검표 결과와 관련해 AP통신 등은 서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 선거에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63%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한 것은 불가능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어 이란 시위가 위원회의 발표로 잦아들지는 의문이다.

한편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수사기관에 반정부 시위의 상징이 된 여대생 네다 아그하 솔탄 씨의 사인을 철저히 밝힐 것을 지시했다고 AFP통신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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