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일본롯데 회장 취임

  • 입력 2009년 7월 1일 02시 57분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87·사진)이 1일 일본 사업체로 제과업체인 ㈜롯데와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 회장으로 취임한다. 신 회장은 그동안 일본 사업체에서는 사장 직책을 유지했다. 롯데그룹은 30일 “전문 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롯데와 롯데홀딩스 신임 사장으로는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전 로얄호텔 사장(65)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롯데와 롯데홀딩스의 사장 교체는 1948년 창업 이후 처음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기 위해 직급만 사장에서 회장으로 바꿨을 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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