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트레이너 출신가수 ‘더 원’ “제자 동방신기 활약 흐뭇해요”

  • 입력 2008년 10월 31일 14시 01분


가수 더 원(사진)이 남성 5인조 그룹 동방신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9월 3집 ‘더 라스트’를 발표하고 활동중인 더 원은 동방신기, 소녀시대 태연 등 인기 아이들(idol)그룹의 보컬트레이너로 유명하다.

최근 가요계에 탄탄한 입지를 굳힌 제자들의 활약상에 대해 그는 “최근 제자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선생으로 고맙다”며 “요즘 가수들이 ‘나 가수니까 노래 불러줄게요’라는 모습으로 노래를 하는 반면, 다행히 동방신기 다섯 명은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고 평가했다.

더 원의 대표적인 제자 동방신기는 9월 4집 ‘미로틱’을 발표하고 1년 7개월 만에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10월 일본과 대만 등 해외에서도 동일한 음악을 발표하고 일본 대표음반판매집계사이트 오리콘 위클리 1위를 차지하는 등 안팎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더 원은 “가끔 동방신기와 전화통화를 하는데 워낙 악역을 맡고 있다보니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 원이 배출한 제자들이 가요계에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난 날 ‘트레이너’ ‘헬퍼’라고 말한다. 미리 해봤기 때문에 이 길보다 이 길이 빠른 것 같다고 조언하는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화보]1년 7개월 만에 돌아온 다섯남자들, 동방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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