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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北 맥주맛 끝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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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北 맥주맛 끝내주네”

동아일보입력 2008-03-12 02:59수정 2016-01-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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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英공장 인수 대동강 맥주 남한보다 낫다”

‘달콤하면서도 중후한 무게감이 느껴진 뒤 입 안에서 살짝 감도는 쓴맛의 여운…. 남한에서 대량 생산되는 맥주들보다 훨씬 낫다는 것이 시음해 본 외국인들의 평가다.’
로이터통신이 북한산 대동강맥주를 이렇게 극찬했다.
이 통신은 9일 평양발 기사에서 “대동강맥주를 맛본 평론가들이 (맥주대회 등에서) 수상한 적은 없지만 아주 좋은 맥주라고 말한다”며 “사회주의 선전 선동과 무력으로 알려진 이 나라에서 최상급 맥주가 생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2000년 영국의 맥주회사 어셔스로부터 가동이 중단된 트로브리지 소재 공장을 인수하면서 고급 맥주 생산에 뛰어들었다. 북한은 이 공장의 해체한 설비들을 평양으로 옮겨 재조립한 뒤 대동강 맥주회사를 차렸다.
2002년 4월부터 생산된 대동강맥주는 당 간부와 평양 주재 외국인들에게 공급됐다. 같은 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공장을 찾아 작업을 격려하기도 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가격은 640mL 한 병에 0.75달러. 지난해까지는 한국에도 수입됐으나 가격이 갑자기 오르면서 현재는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한국에 대동강맥주를 수입 판매해 오던 박명진 씨는 “북한은 가장 좋은 맥주를 만들기 위해 가격에 개의치 않고 해외시장에서 좋은 재료를 사다 썼다”며 “김 위원장은 이 맥주를 전시용으로 과시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오염되지 않은 북한의 물도 맥주 맛을 살리는 데 일조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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