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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얘기 나누던 때 그립다” 김병관 前회장 빈소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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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얘기 나누던 때 그립다” 김병관 前회장 빈소 표정

입력 2008-02-28 02:55수정 2009-09-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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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취재 : 동아닷컴

이강국 헌 재 소 장 “평생을 민주 발전 위해 진력”

정몽구 현대차회장 “생전에 더 뵙지못해 아쉬워”

화정(化汀) 김병관 전 동아일보 회장의 별세 3일째인 27일에도 빈소가 마련된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는 노재봉 정원식 이수성 고건 전 국무총리와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한국일보 장재구 회장 등 정관계와 법조계, 재계, 언론계 인사 등의 조문이 이어졌다.

○…고인과 사돈관계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오전 11시경 이학수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부회장과 함께 빈소를 찾아 10여 분간 머물며 유족을 위로했다.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도 이날 오후 4시경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은 “한 달 전에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통화를 하려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생전에 한 번 더 목소리를 듣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며 “개인적으로 4년 선배이신 고인과 술잔을 여러 차례 기울이며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나누곤 했다”고 회고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우리나라 민족정론지인 동아일보의 큰 별이 떨어져 안타깝다”고 했다. 노재봉 전 총리는 “평생 언론계에 종사하시면서 많은 일을 하셨는데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고 말했고, 정원식 전 총리는 “동아일보의 후견인으로서 많은 일을 하셔야 하는데 갑자기 유명을 달리해 애석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강국 헌법재판소 소장은 오후 1시경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평생 우리 언론의 독립과 민주 발전, 그리고 문화 창달을 위해 그토록 진력하시던 고인의 유지를 높이 기린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매일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 안국역에서 감사원으로 가는 길을 오르다 보면 고인이 중앙중고교 위에 세운 한국디지털대학이 보인다. 그걸 볼 때마다 고인은 21세기가 디지털 정보기술(IT)의 시대가 될 것임을 알았던, 선견지명을 가진 분이란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장재구 회장은 “고인께서는 한국 언론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시기에 언론의 자유 발전과 시대정신 구현에 크게 기여하면서 언론계의 큰 어른으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다”며 “언론 환경이 급변하는 이때, 고인의 빈 자리가 더욱 커 보인다”고 말했다.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은 이날 오후 5시경 계열사 사장 및 임원 등 20여 명의 대규모 조문단을 이끌고 빈소를 찾았다. 조 회장은 “늘 존경하던 언론인이었는데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 무척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은 “고인의 부친인 일민 김상만 선생은 80대 중반에 돌아가셨는데…”라며 “고인이 너무 일찍 가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은 “고인이랑 밤늦게까지 대화를 나누던 일이 어제 일 같다”고 말했다.

○…중국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빈소를 찾은 CJ제일제당 김진수 사장은 “선친이 1961년 5·16군사정변 당시 동아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김영상 씨”라며 “선친에게서 고인의 따뜻하고 훌륭한 인품에 대해 어려서부터 듣고 자랐다”고 회고했다.

○…유재천 LG상남언론재단 이사장(한림대 언론정보학부 특임교수)은 이날 오전 11시 빈소를 찾아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정론지로서의 동아일보 위상을 바로 세워 주신 공이 크다”며 “특히 신문박물관을 세운 것은 학계와 후손을 위한 커다란 업적”이라고 회고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평양 공연을 관람하고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빈소로 직행해 조문했다. 현 회장은 “고인은 친정아버지와도 친분이 깊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고려대 정수환 총학생회장도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임권택 감독 “서편제 만들 때 큰 관심 보이셨는데…”

배우 안성기 씨 “참 인간적인 분”▼

○…이날 오후 5시경에는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배우 안성기, 강수연 씨가 함께 빈소를 찾았다. 임 감독은 “판소리를 무척 좋아하셔서 ‘서편제’를 만들었을 때는 자세히 의견을 말씀하시는 등 큰 관심을 보이셨다”며 “박정희 정권 때부터 어느 정권에서도 편하지 못한 시절을 보내면서도 꿋꿋이 한국 언론과 사회를 지탱하신 버팀목이셨다”고 말했다.

안 씨는 “한마디로 참 인간적인 분이셨다”고 회고했고, 강 씨는 “딸처럼 예뻐해 주셨다”는 말부터 꺼냈다. 그는 이어 “문화적 감성이 남다른 분이셨다”면서 “강하신 모습만 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가시다니…”라며 안타까워했다.

▼아사히 신문 사장 “충격-비탄 휩싸여” 조전

와세다大 부총장 “양국 교류협력에 큰 기여”▼

○…아사히신문 사장과 일본신문협회장을 지낸 하코시마 신이치(箱島信一) 아사히신문 특별고문도 이날 빈소를 찾아 아사히신문을 대표해 조의를 표했다. 하코시마 특별고문은 고인의 부음 기사가 실린 25일자 아사히신문 석간을 유족에게 보여주며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화로 연락받고 깜짝 놀랐다”며 “아사히신문 서울 특파원을 지냈던 기자들에게까지 다정다감하게 대해주셨던 정이 많았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또 “빈소를 찾기 전 동아일보와 아사히신문의 교류사를 다시 읽으며 두 신문의 교류가 한일 양국 관계에도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의 아키야마 고타로(秋山耿太郞) 사장과 나카에 도시타다(中江利忠) 전 사장도 조전을 보내 “김 전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큰 충격과 비탄에 휩싸여 있다”며 “김 전 회장이 동아일보와 아사히신문의 전면적인 제휴를 실현시키고 긴밀한 협력을 주도해 주신 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애도했다.

○…와세다대를 대표해 조문한 우치다 가쓰이치(內田勝一) 와세다대 부총장은 “고려대와 와세다대는 오랫동안 우호 협력관계를 맺어왔다”며 “김 전 회장께서는 고려대뿐만 아니라 한일 양국의 교육 협력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셨다”고 회고했다.

○…본보 자매지인 대만 롄허(聯合)보 필립 왕 회장은 이날 밤 빈소에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도했다.

▼각계 조문 명단 (27일)▼

●정계

△이명박 대통령 △임채정 국회의장 △이만섭 김원기 전 국회의장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박상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이상득 국회부의장 △김봉호, 김종하, 김종호 전 국회부의장 △이인제 전 민주당 대선후보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영구 한나라당 상임고문 △김덕룡, 이재오, 김무성, 김기춘, 맹형규, 이재창, 박계동, 정두언, 공성진, 최구식, 이종구, 김석준,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 △정대철 전 대통합민주신당 상임고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김한길, 정세균, 유인태, 배기선, 김성곤, 이낙연, 김종인, 신중식 통합민주당 의원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 △박실 전 국회사무총장 △김상현, 류경현, 강인섭, 김봉조, 전용원, 신낙균, 임덕규, 신동준, 김영환, 장성원, 양경자, 유인학, 정범구, 강신성일, 박종희 전 의원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 △김효재 한나라당 성북을 예비후보

●관계

△노재봉, 정원식, 이수성, 고건 전 국무총리 △신건 전 국가정보원장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이상룡 전 노동부 장관 △오정소 전 국가보훈처장 △이종백 국가청렴위원회 위원장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임성준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진설 전 건설부 장관 △허문도 전 국토통일원 장관 △손주환 전 공보처 장관 △이인호 전 러시아 대사 △박찬욱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문경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김중수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이종찬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박미석 대통령사회정책수석비서관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허평환 국군기무사령관 △이병태 전 호놀룰루 총영사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박성중 서초구청장 △맹정주 강남구청장 △민병욱 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장 △정태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조건식 전 통일부 차관 △김장실 문화관광부 종무실장 △조환익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임좌순 한국수출보험공사 감사 △강원구 한국수출보험공사 부사장 △목창수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유광모 국제평화재단 원장 △이광형 강진군 부군수

●법조계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임채진 검찰총장 △한부환 전 법무부 차관 △권재진 대검차장 △오세빈 서울고등법원장 △차동민 대검 기획조정부장 △양재택 고검 검사 △김경수 대검 홍보기획관 △신영무, 황상현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이상혁, 김유후 변호사

●재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 △김각중 경방 명예회장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유홍종 비앤지스틸 회장 △김용선 신동아건설 회장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이학수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박정원 두산 부회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용환 현대·기아차그룹 사장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남상조 한국광고단체연합회 회장 △김동현 한국광고단체연합회 상근부회장 △김진수 CJ제일제당 사장 △홍석규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회장 △이중근 부영 회장 △최재원 SK E&S 부회장 △정홍균 CJ 대표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전무 △박병엽 팬택계열 대표 △이원영 한진 사장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 △한문환 한국공항 사장 △노송성 정석기업 사장 △정윤식 한국IBM 사장 △권오상 한진관광 대표 △조건호 프라임그룹 상임고문 △박광순 한국광고업협회 회장 △조해형 나라홀딩스 회장 △남석우 남영L&F 회장 △이상회 용평리조트 회장 △조남원 삼부토건㈜ 부회장 △김종선 정석기업 부회장 △전인장 삼양식품 부회장 △양인모 전 삼성엔지니어링 부회장 △윤기선 전 제일기획 사장 △김외곤 태영건설 사장 △류시호 원일건설 회장 △김성미 이수 사장 △조홍석 이화산업 사장 △이원평 데코 회장 △위차린 NCS미디어 회장 △정소균 모아방 회장 △윤희진 이에렉서스 회장 △정길상 진영산업 회장 △고영하 하나로미디어 회장 △남기재 태흥아이에스 부회장 △유창무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서병문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정명화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전성철 세계경영연구원 이사장 △안주환 삼성전자 LCD총괄 부사장 △이호수 삼성전자 부사장 △권희민 삼성전자 부사장 △김상수 삼성전자 부사장 △김영기 LG전자 부사장 △서용원 대한항공 부사장 △조항진 대한항공 부사장 △강영식 대한항공 부사장 △이해욱 대림산업 부사장 △조선형 농심 부사장 △조경래 계룡건설 부사장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국서웅 현우 대표 △서영기 TU미디어 대표 △유의재 아스터젠 대표 △채두병 ARCH 대표 △이완재 우성프린팅 대표 △김재영 비제이랜드 대표 △김해 제이케이프리메로 대표 △김광식 대경아스팔트 대표 △김복균 학산기업 대표 △강성주 미보렉스 대표 △권오휴 닐슨컴퍼니 수석고문 △시바 노리유키 도쿄기계제작소 사장 △정우섭 한국그래픽프린팅 사장 △정휘영 연일와인 사장 △동현수 에이스디지텍 대표 △김영조 화인동아 대표 △오준문 동신산업 대표 △김일중 아이페이퍼월드 대표 △이병구 DSP툴링 사장 △임채병 아이즈비전 대표 △이동헌 코텍 사장 △장두원 주만사 RM People 대표 △신현방 투미코리아 대표 △김현중 정인 G&T 대표 △김영수 하늘솔기 대표 △임진구 위젠글로벌 CEO △정준명 리 인터내셔널 상임고문 △김재억 삼양사 감사 △권이상 경방 감사 △김철진 삼성전자 전무 △김흥식 대한항공 전무 △이상균 대한항공 전무 △이명기 대한항공 전무 △강달호 대한항공 전무 △이영덕 대한항공 전무 △원종승 대한항공 전무 △서충일 ㈜STX 전무 △정규하 제일모직 전무 △최상진 삼성에버랜드 전무 △이성훈 부영 전무 △조시연 삼부토건 전무 △김성훈 삼성SDS 전무 △정승혜 한국화이자제약 전무 △이백래 태영건설 전무 △권오윤 현대기술투자 전무 △권순각 전홍 전무 △이항수 SK텔레콤 상무 △조용철 삼성전자 상무 △전명우 LG전자 상무 △배홍규 삼성SDI 상무 △이용근 삼성SDS 상무 △박경수 포스코건설 상무 △한동현 KT 상무 △김승회 넥슨 콘텐츠전략본부 본부장 △유정근 제일기획 상무 △김만석 제일모직 상무 △김종섭 제일모직 상무 △이재권 제일모직 상무 △이천우 제일모직 상무 △전병우 제일모직 상무 △김경대 제일모직 상무 △안재현 제일모직 상무 △신동휘 CJ제일제당 상무 △안성훈 효성 상무 △김천수 제일기획 상무 △노재호 STX팬오션 해외사업실장 △윤귀석 한국노스케스코그 이사 △김용구 도화종합기술공사 이사 △남수현 한라상조 북부본부장 △황규진 누리혁신연구소 파트너 △강루가 MTV 네트워크 코리아 사장 △류재욱 네모파트너즈 대표 △김동준 김은희 네모파트너즈 부사장 △성수목 동아아카데미 대표이사

●금융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종열 하나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김중웅 현대증권 회장 △김성태 대우증권 사장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총괄 부회장 △방영민 서울보증보험 사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허영호 CCMP캐피탈아시아 한국대표 △강연재 현대증권 부사장 △이용식 한국씨티은행 본부장 △홍세표(전 외환은행장)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정구행 제일II저축은행장 △김준홍 베넥스 인베스트먼트 대표 △김홍중 생보부동산신탁 감사 △차흥남 교보생명 전무 △엄정명 대한생명 상무 △노순석 한국투자증권 상무 △김정호 하나대투증권 상무 △백상현 모건스탠리 상무 △원준영 씨티증권 상무 △이선범 JP모건 상무 △김상훈 한국CFO협회 회장 △박재만 현대증권 이사 △손재호 대유앤파트너스 이사 △이상선 현대증권 홍보실장 △모강표 국민은행 상일동지점장 △이원록 국민은행 소공동기업금융지점장 △강휘석 우리은행 기업영업지점장 △박일동 외환은행 서린지점장

●학계

△오영교 동국대 총장 △박철 한국외국어대 총장 △권명광 홍익대 총장 △김문환 국민대 총장 △김용준 고려대 명예교수 △윤사순 고려대 명예교수 △유재천 LG상남언론재단 이사장 △이명현 서울대 명예교수 △임우영 고려대 물리학과 명예교수 △임상원 고려대 명예교수 △안창일 고려대 명예교수 △장순흥 KAIST 교학부총장 △김성영 전 성결대 총장 △한진수 동국대 부총장 △장영태 홍익대 부총장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 △안상식 고려대 사무처장 △임국환 고려대 보건과학대 학장 △임종인 고려대 정보경영공학전문대학원장 △소칠섭 전 고려대 대학원장 △박영주 고려대 간호대학장 △도올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김승현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유종하 사이버MBA 고문 △우치다 가쓰이치 와세다대 상임이사 △김형배 고려대 과학기술대 학장 △김명인 고려대 인문대 학장 △이만우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채서일 고려대 경영대 교수 △도성재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안호용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 △이창후, 박권우 고려대 생명공학부 교수 △유호신 고려대 간호대 교수 △강상순 국제언어연구원장 △윤석빈 전 중앙중 교장 △김영석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유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전상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김성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승미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이우영 서울대 법대 교수 △이재교 인하대 법대 교수△김정민 고려대 보건과학대 교수 △고형진 고려대 국어교육학과 교수 △이숙자, 박은숙 고려대 간호대 교수 △김하중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 회장 △안법영 고려대 기획예산처장 △윤여옥 전 중앙고 교장 △남종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최영돈 고려대 기계공학과 교수 △김정호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장성식 용인대 교수 △유혁 고려대 정보통신대 교수 △진정일 고려대 화학과 교수 △박진우 고려대 전자공학과 교수 △조기종 고려대 생명과학대 부학장 △김재홍 고려대 생명과학대 교수 △김정수 학교법인 죽호학원 이사 △최인걸 고려대 생명공학부 교수 △현승훈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임수길, 김성복 고려대 생명과학대 명예교수 △박용근, 이호정, 오유경, 송문정, 김기덕, 김준, 전진형, 강병화, 류문일, 한두봉, 조용성, 이철호, 정남현, 박천호, 양승룡, 김범석 고려대 생명과학대 교수 △김주혜 한국디지털대 연구개발처장 △이경숙 한국디지털대 언론영상학과 교수 △이정화 한국디지털대 실용외국어학과장 △박성규, 김언종, 송혁기, 윤재민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정용덕 한국행정연구원장 △신용태 숭실대 컴퓨터학과 교수 △최광 홍익대 광고디자인학과 부교수 △박귀태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 △최종후 고려대 정보통계학과 교수 △김수미 고려대 일본학연구센터 교수 △최관, 정병호 고려대 일어일문학과 교수 △정재영 성균관대 경영학부 교수 △김성태, 허철, 민영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교수 △전병훈 극동정보대학장 △조수근 한국디지털대 실용외국어학과 교수 △이선우 한국외국어대 영어학과 교수 △김상대 고려대 건축공학과 교수 △한동욱 남서울대 건축학과 부교수 △박승호 홍익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교수 △주용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초청연구위원 △김일주 환태평양문화연구원 이사장 △한호규 고려대 화학과 교수 △박정선 한국디지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유한태 숙명여대 디자인학부 교수 △이인영 한국외국어대 일본어과 교수 △김운경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

●종교계 및 문화체육계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상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 △이연택 동아마라톤꿈나무재단 이사장 △한명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이근배 전 한국시인협회장 △신현택 예술의 전당 사장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 △김동건 방송인 △임권택 영화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안성기, 강수연 영화배우 △유현종 소설가 △김경희 지식산업사 대표이사 △심상기 서울문화사 회장 △고정일 동서문화사 발행인 △김종수 만남교회 목사 △김우림 서울역사박물관 관장 △도형태 갤러리현대 대표 △윤세영 중앙문화재연구원장 △이상회 ㈜용평리조트 회장 △이영복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김철 양평TPC 사장 △김근중 경원대 미술대 교수 △유종 지휘자 △강병석 계간문예 편집장 △심정수 조각가 △강상훈 작가 △임영선 경원대 미술대 교수 △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 △공필희 사진작가 △장동광 큐레이터 △송대성 중앙고 축구부 감독

●보건의료계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회장 △문영목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정기호 서울특별시의사회 사무총장 △김순덕 고려대 보건대학원장 △최재원 고려대 의료원 안산병원장 △김성수 송도병원장 △권종진 고려대병원 임플란트연구소 소장 △김해준, 김우경 고려대 의대 교수 △기춘석 한양대 의대 교수 △박중진 고려대 의대 교수 △문지웅 삼성의료원 교수 △김주경 대한의사협회 공보이사 △오윤수 대한의사협회 홍보실장 △임재석 고려대 임상치학대학원장 △이계홍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문위원 △조향래 오킴스피부과 원장 △이우근 전 고려대병원 사무국장

●언론계

△장재구 한국일보그룹 회장 △김중배 전 MBC 사장 △장명수 한국일보 고문 △장재국 뉴시스 상임고문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장중호 일간스포츠 사장 △임종건 서울경제 사장 △이동한 세계일보 사장 △박기정 전남일보 사장 △하코시마 신이치(箱島信一) 아사히신문 특별고문 △금창태 전 중앙일보 사장 △이혜복 전 대한언론인회 회장 △이대훈 전 동아일보 이사 △최종철 전 SBS 전무 △김봉호 전 동아일보 사회부장 △이규석 전 국정홍보처 차장 △송호창 대한언론인회 이사 △박래부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박무종 코리아타임스 사장 △박진열 스포츠한국 사장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최승익 강원일보 회장 △김준하 강원일보 사장 △이상철 전 월간조선 대표이사 △김현호 월간조선 대표이사 △이용성 전 동아프린컴 대표 △정기상 한국일보 부사장 △이상석 코리아타임스 부사장 △김병수 세계일보 부사장 △임철순 한국일보 주필 △고의홍 전 국민일보 전무 △최관이 서울경제 상무 △이준희 한국일보 편집국장 △이종환 서울경제 편집국장 △이창섭 코리아타임스 편집국장 △박창래 전 문화일보 이사 편집국장 △이승규 경기일보 상무 △박경석 동우회 회장 △안평선 한국방송인회 상임부회장 △이성춘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조광식 동우회 총무이사 △강황석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홍정욱 전 헤럴드미디어 회장 △김지호 환경TV 회장 △김영렬 법률방송 회장 △윤세일 법률방송 대표이사 △연국희 단국대 겸임교수 △이인원 한국대학신문 회장 △김석은 전 동아닷컴 대표 △정재욱 헤럴드경제 편집국장 △선상신 불교방송 보도국장 △양철화 전 동아일보 관리국장 △최동욱 라디오서울코리아 대표 △신동호 전 KBS 제작단 사장 △허윤무 SBS 프로덕션 제작본부장 △서병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PP협의회 회장 △천승준 전 동아일보 기획위원 △김구남 동아애드넷 대표 △김국수 한국언론재단 사업이사 △정운현 한국언론재단 연구이사 △김진영 안전신문 발행인 △류제국 CTS 기독교TV 부사장 △정재익 전 동아일보 광고국 부국장

●기타

△권갑상 안동 권씨 화천군파종중 이사장 △신현웅 웅진재단 이사장 △이용환 한반도선진화재단 사무총장 △정충교 고려대 교우회 사무총장 △민남규 고려대 체육회 부회장 △페터 빙클러 주한 독일연방공화국 대사관 1등 서기관 △도필영 주한 독일연방공화국 공보관 △김철배 윤봉길의사탄신100주년기념사업회 상임부회장 △윤주, 김종성 윤봉길의사탄신100주년기념사업회 부회장 △채정석 윤봉길의사탄신100주년기념사업회 사무총장 △황의만 윤봉길의사탄신100주년기념사업회 집행위원장 △이휘남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이사 △최덕 인촌장학생동문회장 △김문석 인촌장학생동문회 총무이사 △김규태 고려대 생명과학대 교우회장 △박병석 한국민주시민교육원장 △서경화 아름다운가게 이사 △고영술 고려대 생명과학대 교우회 사무처장 △김근우 홍익인간개발원장 △정수환 고려대 총학생회장 △안현수 한국디지털대 총학생회장

▼더 높은 하늘의 종 울리소서 이근배

김병관 전 회장 영전에▼

하늘이 흐립니다

삼각산 위로 얼굴을 내밀던 해가

세종로를 향해 머리를 숙입니다.

내 나라의 서울 한복판에

우뚝 솟아 겨레를 깨우던 종탑

동아일보가 울리던 종소리가

오늘따라 목이 쉬어 우는 까닭을

알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렇습니다

저 최루탄과 돌멩이가

거리를 휩쓸던 1987년

김병관 회장님은

동아일보 발행인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박종철 군의 죽음의 진실을 알리는

종소리를 나라 안팎에 울렸지요.

그 종소리는 일파만파로 뻗어나가

이 나라 민주화의 새벽을 맞았었지요.

그것은 1936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손기정 선수가 우승했을 때

겨레의 가슴에 일장기를 지운 것만큼

아니 그보다 더 크게 역사를 바로잡은

김병관 회장님의 결단이었지요.

그로부터 스무 해 넘게

동아일보 사장으로, 회장으로

한국신문협회 회장 등을 맡아 오시면서

언론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입을 틀어막던

매서운 권력의 사슬을 푸느라

내 한 몸 돌보지 않고 앞장서 싸우셨지요.

남측 언론인으로서는 최초로

공식초청을 받아 기자단을 이끌고

평양에 가서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셨고

전통 문화에 대한 남다른 사랑도 쏟으셨지요.

세계 굴지의 언론사들과 손잡고

인류 평화와 복지 그리고 한반도 통일을 향한

바쁜 걸음으로 비바람을 헤쳐 오셨습니다.

김병관 회장님의 크신 발자취를

어찌 이루 다 헤아리겠습니까.

인촌 김성수 선생의 창간 정신인

민족중흥, 문화창달, 인재육성의 계승을 위해

명문 사학재단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으로

동아일보와 함께 세계 속의 한국을

가꾸고 북돋아 오셨으며

첨단 뉴미디어 시대를 이끌고

열린 신문, 정직한 신문으로

이 나라 언론사의 한 획을 그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동아일보 창간 여든여덟 해의

종을 울리던 손을 놓고 떠나셨습니다.

모진 폭풍우 속에서도 크고 밝은 소리를 내던

그 종소리가 오늘은 귀가 멀었습니다.

그러나 이 땅의 사람들은 두고두고

회장님이 울리시던 그 종소리를

아니 동아일보의 이름으로 더 높은 하늘에서

회장님이 울리실 종소리를 들을 것입니다.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시던 통일 한국도

이제 새로 열리는 하늘과 함께

숨 가쁘게 달려오겠지요.

부디 평화로운 새날을 맞으시어

더 높은 종소리 울리소서.

더 맑은 종소리 울리소서.

시인·전 한국시인협회 회장


▲ 영상취재 : 동아닷컴


▲ 영상취재 :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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