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삼성은 2005년 중국삼성 사회봉사단 및 중국 내 7개 법인별로 지역 사회봉사단을 창단해 중국 정부, 현지 NGO 단체와 연합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심일촌(一心一村)’ 농촌 자매결연사업을 벌여 현재 총 31개 농촌마을과 결연했으며, 애니콜 소학교 건립지원사업을 통해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45개교를 지었다.
중국삼성은 또 올해부터 2009년까지 매년 2000명 씩, 총 6000명의 백내장 환자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1000명은 빈곤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1000명은 삼성 사업장 인근 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같은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중국삼성은 △2006년 광명공익상(광명일보 주관) 2년 연속 수상 △2007년 중화자선상(국무원 민정부 수여) 수상 △존경받는 기업상(경제관찰보 주관)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러시아에서는 1991년 옛 소련 붕괴 이후 볼쇼이 발레단이 자금난에 몰렸다는 소식을 듣고, 매년 연간 14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또 톨스토이문학상을 제정해 연간 7만 달러씩을 후원하고 있고, 올림픽대표팀 공식스폰서로 100만 달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유명 인사 및 유력 기업과 연계한 자선 모금 행사인 ‘삼성 희망의 사계절(Samsung Four Seasons of Hope)’을 운영해 최근 10년 동안 총 1000만 달러(약 90억 원)를 모금했다.
계열사별로는 삼성SDS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삼성SDS는 해외 소외지역에 PC 등 정보기술(IT) 장비를 지원하는 ‘SDS 사랑의 IT교실’을 열어 현지 어린이들에게 IT를 활용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04년 몽골에서 1호점을 연 이후 말레이시아 2호점, 파라과이 3호점, 타지키스탄 4호점, 베트남 5호점에 이어 지난달에는 솔로몬 군도에 6호점이 설립됐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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